“나는 컴퓨터교실 갈꺼에요”
“오늘 볼링장 가서 스트라이크 5번 칠꺼에요!”
“나는 다음 달에는 공예활동을 선택할거에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당사자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으로 ‘선택여가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컴퓨터/원예활동/요리활동/노래방>을, 목요일에는 <토탈공예/볼링/산책/노래방>으로 구성해서
매월 자치회의를 통해 당사자들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선택하고 참여합니다.

처음에는 여러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어서 각자의 교실을 찾아가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자신이 선택한 활동에 직접 찾아가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번 달 요리는 어떤 것을 할지 투표해보아요”
“볼링공은 어떤 것으로 굴려야 하나요?”
“정말 즐거워요, 목요일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예쁜 꽃을 만들어서 엄마 선물해 줄거에요”

장애와 관련한 경험, 지식, 자녀의 발달 및 문제행동 등 고민을 함께 나누고
공감과 위로 및 지지를 얻으며 가족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요리활동을 선택한 장혁(가명)씨는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를 제안하고
직접 만들면서 함께 요리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고,
볼링 활동을 선택해서 처음 볼링장을 방문한 경희(가명)씨는
처음 볼링공을 굴려보며 볼링의 재미를 느껴 매주 목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호(가명)씨는 월요일 원예활동을 선택해서
꽃향기 가득한 시간을 즐기며 엄마에게 선물할 예쁜 꽃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렇듯 선택여가활동은,
단순히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당사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감을 가지고 좋아하는 활동을 직접 선택해보며 나와 내 옆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주간보호센터의 활동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