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뜨거운 여름, ‘내 집에 산다’ 여름 나들이를 위해 장애인 자립주택 당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장애인 자립주택 당사자들이 처음으로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의미있는 날입니다. 조금은 어색한 듯 했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원래 알던 사람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근황을 나누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인사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나들이에 출발했습니다.
시화달전망대에 방문하여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닥이 투명하게 뻥 뚫린 길을 서로 잡아주며 걷기도 하고, 바깥 경치를 보며 쉼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작가님의 요청에 멋진 포즈로 다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처음 사진을 찍기 부끄러워했던 많은 사람들도,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니 다른 자립 당사자 분들을 챙기며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같이 사진 찍어요! 여기 서봐요.”
멋진 풀빌라에 도착했습니다. 식사 준비가 다 되기 전, 펜션 내부를 둘러보며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층까지 다 둘러본 지형 님은 둘러보는 내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여기 어때요? 좋죠?” 묻자 지형 님은 수줍은 듯 고개를 끄덕이며 “네. 나중에 이런 집에 살아보고 싶어요.” 합니다. 일 열심히 해서, 이것보다 더 좋은 집에 살아보자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점심식사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을 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를 조금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더위를 날리고자 물놀이도 했습니다. 두영 님은 승필 님이 튜브 위에 잘 탈 수 있도록 기꺼이 물에 들어가 도와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당사자들도 승필 님의 튜브를 잡아주거나,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나들이를 계기로 자립주택 당사자들이 더 친밀해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새로 생길 커뮤니티실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나며 서로의 자립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든든한 이웃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장애인자립주택 ‘내 집에 산다’ 나들이 단체사진
나들이 프로그램 참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