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당사자가 동네에서 배우며 관계 맺고, 의미 있는 역할을 찾아가는 지역 살이 프로그램’ 경기재활프로그램 “NEW 이룸” 사업이 성과발표회 및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함께 돌아보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여러 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도자기 모임 (팀명-자기도조물락 / 상점명-도자기마을 예작), 가죽 모임(팀명-DEAF소확행 / 상점명-우리손공방), 마카롱 모임(팀명-진진카롱 / 상점명-디저트마마), 업사이클 모임(팀명-보물찾는GEM / 상점명-아우어페인터)
각 팀에서 한 명씩 앞으로 나와 팀을 소개합니다. 함께 정한 팀 이름의 뜻과 팀원 소개, 올해 이룬 목표와 내년 사업 방향 등을 발표합니다. 목표를 이룬 이야기, 지역 행사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모임을 알린 이야기,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은 이야기, 소소한 수익사업에 도전했던 이야기와 내년에는 ‘전국 마카롱 투어를 떠나겠다!’는 다짐,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이야기 등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리기도 하지만 담담히 자신의 경험과 기대감을 이야기합니다.
장애 당사자들이 상점주에게 평소 간직하고 있던 감사한 마음을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감사장을 읽어드리고 전달합니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게 전달된 진심에 상점주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내년에 함께 제주도 가요.” 라는 씩씩한 한 마디에 웃음 짓기도 합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것보다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삶의 지혜가 있는 분들이 저를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 불문하고 다들 친구처럼, 어린 아이처럼 때 묻지 않는 모임으로 지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는 상점주들의 화답에 모두가 행복한 시간입니다.
2024년에도 장애 당사자가 지역 안에서 많은 주민을 만나고 추억하며 빛나는 주인공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